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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금강산을 여행하려면 많은 경비를 들여서 배를 타야 하지만 해방 전에는 6원을 내고 열차를 타면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발굴된 금강산 철도운행자료를 곽영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간선철도인 금강산 철도는 지난 1924년 철원-금화간 1단계 개통을 시작으로 1931년 모든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이제 그 자취는 사라지고 당시 승객들의 추억 속에 아련히 남아있지만 빛바랜 열차 시각표가 금강산 열차가 실존했음을 보여줍니다. 철원역에서 내금강역까지 116.6km 구간을 열차는 28개 역을 경유해 4시간 30분을 달렸습니다. 첫차는 오전 6시 30분이었고, 오후 5시 10분 막차까지 하루 7차례 운행됐습니다. 여객운임은 3등칸이 6원으로 현재의 3만 8000원에 해당돼 서울-부산간 새마을호 요금이 2만 6400원임을 감안하면 결코 싼 요금은 아니었습니다. ⊙함승한(한국철도동호회 자문위원): 대개 수학여행 갈 때 이제들 가곤 했죠. 우리 한국 사람보다는 일본 사람들이 더 많은 찾은 것 같아요. ⊙기자: 2차 대전 막바지에 철이 부족했던 일본은 금강산 철로의 일부를 걷어내 창도에서 내금강 구간에 열차운행이 중지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최고의 관광코스로 불리우던 금강산 철도, 남은 것은 빛바랜 열차시각표가 전부지만 머지 않아 다시 타보리라는 기대만은 살아있습니다. ⊙함승한(한국철도동호회 자문위원): 하루속히 통일되어서 내가 어렸을 때 타보던 그 금강산열차를 한 번 타보는 것이 내 마지막 소원입니다. ⊙기자: KBS뉴스 곽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