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터키에 “우리 병사 2명 조속히 석방하라”_베토 케이크 발렌타인데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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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터키와 그리스 접경 지대에서 길을 잃어 터키로 진입한 뒤 억류된 그리스 병사 2명을 신속히 석방할 것을 터키에 촉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현지 시간 3일 아테네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최근 터키는 도발의 수위를 높이며 모든 측면에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터키 정부는 지난 1일 실수로 국경을 넘어 터키에 들어간 뒤 붙잡혀 있는 우리 병사 2명을 선의 차원에서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초 그리스와 국경을 맞댄 터키 에디르네주의 군사 지역에서 적발된 이들 그리스 군인 2명은 불법 월경과 간첩 행위 미수 혐의로 터키 당국에 억류됐다.

이들은 악천후 속에 그리스로 넘어오는 불법 난민들을 추적하다가 실수로 터키로 들어섰다고 해명했으나, 터키 법원은 지난 달 27일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을 뿐 아니라 석방할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석방 요구를 거부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들은 부당하게 구금돼 있다"며 "과거에 그리스 국경을 침범한 터키 군인들을 우리가 실수로 그랬다고 여기고 풀어줬듯이, 터키측으로부터도 동일한 조치를 기대한다.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 이들 군인 2명이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터키 당국이 필요한 사법 절차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