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중재안’ 막판 조율 난항_도박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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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정부 중재안의 국회 제출을 하루 앞두고 이 시각 정부와 검.경 3자 회의가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의 첨예한 대립으로 중재안 합의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첫 소식,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중재안 국회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마지막 실무자회의가 저녁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검찰에서는 법무차관과 기획조정부장, 경찰에서는 행정안전부 차관과 경찰청 차장이 나와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 196조 1항의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 다만 경찰의 수사개시권은 일부 인정하되 선거와 공안사건의 경우 예외를 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수사 개시권과 진행권의 예외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은 지난주 김황식 총리가 제시한 중재안에서 물러설 수 없다, 특히 중재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해 국회 사개특위가 직권으로 결론낼 경우 정부 위상에 초래될 손상이 우려된다며 양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극적 합의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합의도출에 끝내 실패할 경우 총리실은 검 경 양측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오전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