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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이 막걸리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CNN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오는 방효연 지평막걸리 사장을 찾아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주인 막걸리를 취재한 후 CNN 방송을 통해 23일 보도했다. 취재팀은 동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의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자리 잡은 지평막걸리 공장에 도착해, 방 사장에게서 지평막걸리의 제조 비법을 들었다. 방 사장은 이스트(효모)가 가득 담긴 부엌서랍 크기의 상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현대식 기계를 사용하면 막걸리를 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이런 전통방식이 더 맛있는 막걸리를 제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친절히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이스트가 부풀어 오르면 막걸리가 큰 항아리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면 살짝 탄산이 생기고 달콤한 우윳빛 막걸리가 완성된다'면서 막걸리의 제조 과정을 상세하면서도 쉽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막걸리를 일본의 사케와 가까운 사촌지간으로 비유하며, 막걸리가 한국의 매운 음식들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막걸리는 과거 일제 강점기에 한국 주류에 대한 과세와 금지 조치로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방 사장의 할아버지가 비밀리에 막걸리를 계속 제조해온 덕택에 지금까지 비법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후 막걸리는 작년에 국세청이 `한국의 최대 수출 주류'로 선정한 소주의 부상으로 또다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 수출량은 작년에 비해 26.6% 늘어나 그 화려한 재기(a strong comeback)를 노리고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실제로 `친친바'(Chin Chin Bar)의 최고 요리사 김학수씨는 멜론을 갈아 넣은 막걸리를 칵테일의 메뉴 중 하나로 선보여 젊은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더러운 시장바닥이나 초라한 가게에서만 마실 수 있었다"며 "막걸리는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 젊은 여성도 "유행을 아는 사람은 막걸리를 마신다"며 막걸리 예찬론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