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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군산항에 정박해 있는 7천5백톤급 화물선에서 불이 나 이 시간 현재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은 화물선 곡물 창고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선 위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거대한 연기 기둥은 쉴 새 없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지난 8일 군산항에 정박한 뒤 창고문을 열면서부터 시작된 연기가 불길로 번진 시각은 어제 오전 10시쯤. 태국에서 싣고 온 사료용 곡물 3천3백여 톤을 하역하던 도중 일어났습니다. <녹취> 군산항 관계자: "당시에는 홀드(화물창고)가 접혀있으니까 산소가 안 들어가니까 불이 번지질 않고 있죠. 근데 이걸 작업을 하면서 계속 산소가 들어갈 거 아니에요. 순식간에 불이 붙어버리죠." 창고 바닥의 곡물에서 불이 시작된데다 양이 엄청나 대형 포크레인까지 동원됐지만 불길을 잡기가 어려워 진화되기까지 적어도 이틀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양승인(군산소방서 소룡안전센터): "분말 안쪽에서 불이 붙어있기 때문에 위에서 분무를 해도 안쪽까지 물이 침투가 안되기 때문에 지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곡물을 화물선 밖으로 일일이 꺼내면서 화재진화작업이 본격 시작됐지만 창고 안으로 산소가 공급되면서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곡물이 발효되면서 나온 열과 가스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