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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대북 무역회사가 불법거래 혐의로 중국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이 회사를 비롯한 여러 해외 기업들과 거래를 하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의 대북 무역회사인 '훙샹실업유한공사'가 경제범죄 혐의로 중국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언론을 인용해 이 회사가 무역활동을 하며 엄중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것을 랴오닝성 공안기관이 확인하고 회사 간부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훙샹실업의 혐의는 대북 무역 과정에서의 탈세와 불법자금세탁, 위조 달러 거래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훙샹은 북중 간 전체 무역거래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회사입니다.

앞서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의 안보 분야 연구기관은 '중국의 그늘에서'라는 제목의 공동 연구 보고서에서 랴오닝 훙샹그룹을 대표적인 대북제재의 우회 경로로 지목했습니다.

두 연구기관은 보고서에서 랴오닝 훙샹그룹의 단둥 훙샹실업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산화알루미늄 등 금지물질을 북한에 지속적으로 수출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기업.단체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으면서도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고 있는 회사와 개인, 선박이 562개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연구기관은 북한의 제재 회피에 많은 중국 기업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중국 기업에 대한 2차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면 제재의 실효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