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 장영자씨 부부 실명위반 묵인_올드 팜풀라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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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 결과, 관련 금융기관들은 장씨부부의 차명거래를 묵인해 주면서 변 칙적인 자금조성을 도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금융기관들이 앞장서서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동화은행 삼성동 출장소는 지난해 11월 장영자씨에게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를 판매하면서 장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CD를 발행해 준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최종관 (은행감독원 검사국장) :

출장소장의 지시로 실명 확인없이 직원들이 백32억원의 CD를 발행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장영자씨의 어음부도 사건과 관련해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곳은 삼보상호 신용금고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삼보상호신용금고는, 지난해 10월. 5명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장영자씨에게 부금계좌를 개설해 준 뒤 40억원의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보상호신용금고는 또 장영자씨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기위해 장씨의 사위 김주승씨와 유평상사에 모두 93억원을 대출해 줘, 동일인 여신한도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이 하정임씨의 예금 30억원을 장씨에게 인출해준 것도 금융실명제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금융실명제가 금융기관의 일선 창구에서부터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금융기관들이 수신고 경쟁에서 비롯된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 않는한 이와 같은 대형사고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무부는,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금융실명제의 허점을 보완하는 한편 동화은행과 삼보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해 기관장의 해임 뿐만아니라 인가취소까지도 검토하는 등, 가장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