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권지도자 카루비 차량 피격”_모퉁이에서 몇 점을 얻나요_krvip

이란 개혁파 중심인물인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 의장의 무장차량이 총격을 받았다고 개혁진영 웹사이트 사함뉴스가 8일 전했다. 카루비 전 의장은 반정부시위 사망자 추모식 참석을 위해 이날 북부 카즈빈 지역의 한 건물을 나서다 바시지민병대와 인근 주민 500여명이 건물을 에워싸는 바람에 건물 안에 머물러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의 무장차량이 건물 앞에서 이동하려 하자 어디선가 총탄이 날아와 차량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사함뉴스는 전했다. 주민들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와 이슬람 신정체제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사함뉴스는 덧붙였다. 카루비 전 의장은 지난달 28일에도 테헤란 동부 이슬람 사원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을 당시 괴한들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달아났다고 측근이 전했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출마했던 카루비 전 의장은 지난달 27일 반정부 시위로 8명이 숨지자 정부 주도로 `비열한 폭력'이 발생했다며 현 정부를 강력 비난했었다. 보수진영 웹사이트 라자뉴스는 "수천 명의 격분한 시민들이 카루비 전 의장이 있던 건물을 에워쌌다"며 "카루비 차량은 돌과 계란, 토마토 세례를 받으며 간신히 현장을 떠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