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양아 코오롱에 혈통찾기 소송 _카지노의 여성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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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미 입양아가 소송을 제기해 출생비밀을 찾아나섰다고 LA타임스가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미 입양아는 올해 26살의 이동구 씨. 미국 이름은 피터 로치입니다. 현재 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승무원입니다. LA타임스는 오늘 한국의 대기업 백만장자의 아들이 미국에 입양돼 성인이 된 뒤 그 뿌리를 찾아나섰다며 이 입양아의 아픈 사연을 3면에 걸쳐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이 씨는 이원만 전 회장과 서울의 한 요정에서 일하던 어머니 이 모 여인 사이에서 지난 78년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이 씨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친권을 포기했고 이동구 씨는 아버지인 회장집에서 7살까지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지난 1985년에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에 입양됐다고 LA타임스가 전했습니다. 그가 성장해 현재 그 가족사를 찾아나섰고 마침내 지난해 캐나다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그 동안 이 씨가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막힌 사실을 알고 난 그는 그 동안 자신이 받았던 정신적 고통 등과 관련해 코오공그룹 배다른 5형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상속재산 명목으로 500만달러를 요구하는 소송도 함께 내 이 재판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