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 12만 가구 42시간 단수 _슬롯 축구_krvip

구미·칠곡, 12만 가구 42시간 단수 _호텔 바카라_krvip

<앵커 멘트> 정수장 공사로 경북 구미와 칠곡지역 12만 가구에 어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겨 연휴를 맞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까지 휴교하는데, 이번 단수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집마다 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사무소엔 먹을 물을 구하러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종철(주민) : "마실 물을 미처 받아놓지 못해서 생수를 받으러 나왔어요." 구미와 칠곡 일대에 일요일 새벽까지 이틀간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성기(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 "정수지 증설과 노후 배관 개량공사로 불가피하게 이번 단수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단수지역은 구미 17개 동과 칠곡 6개 읍,면 12만 가구, 불편 주민만 32만 명입니다. 구미지역 일대 이번 단수는 지난 83년 구미권광역상수도 가동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사흘간 연휴특수를 기대했던 음식점과 커피숍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일부 학교는 노는 토요일이 아닌 오늘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목욕탕으로 몰리거나 아예 외지로 피난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건교연(주민) : "물이 안나오니까 애들 데리고 외갓집 갔다가 연휴 끝나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이번 단수는 비축한 물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오늘 저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