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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구조조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정치권에도 서서히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긴 했지만 스스로 국회의원 정원수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하준수 기자 :

국민회의는 국회의원 정수를 지금보다 50명 가량 줄인 250명선으로 하는 한편 선거제도도 정당 명부식 비례 대표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역구 의원의 정수 조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현재 7만 5천명으로 되어 있는 지역구 인구 하한선을 10만명 이상으로 올리고 지역구별 인구 편차를 3:1정도로 줄여 관철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이상수 의원 (국민회의) :

고비용 정치 구조 타파란 국민적인 정서에 부응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정수를 약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 하준수 기자 :

이와 함께 공동 여당인 자민련은 물론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도 국회의원 정수를 줄인다는 기본 방침 아래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선거구 획정 문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여야간의 첨예한 이해 관계가 대립돼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치권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 허영구 부위원장 (민주노총) :

국회의원 그분들도 바뀌고 축소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적인 개혁을 주도할 수 있지 않겠는가....


⊙ 하준수 기자 :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한국정당정치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3.8%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조만간 국회 차원의 정치개혁 특위가 구성돼 구체적인 정수 조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