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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본군의 대규모 생체실험과 세균전은 하얼빈 등 중국 5곳과 남태평양.

동남아 등지에서도 대규모로 자행됐는데요.

이같은 생체실험은 일본 육군 뿐만이 아니라, 해군도 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이 의료복지센터는 731부대를 만든 `이시이' 중장이 생체실험을 했던 곳입니다.

마루타'로 추정되는 100여 구의 시신이 나왔고, 아직도 유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야전부대의 생체실험 지휘부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나스 시게오(731부대 자료센터 이사) : "이곳에서 나온 유골은 가공(생체실험)을 한 흔적이 있습니다."

1942년 해군에서 나온 이 비밀 문건은 옷 속으로 스며들어 살을 썩게 하는 `마스타드'라는 독가스에 대한 생체실험 보고서입니다.

<인터뷰> 니시야마(시가 의대 명예교수) : "(독가스에 대한) 방호복을 개발하기 위해 인체실험을 한 것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731부대의 잔혹한 생체실험과 세균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인 유족들이 2차례나 손해배상 소송을 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731부대를 연상시키는 비행기를 타면서 여전히 극우. 군국주의 부활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영토.영공과 일본인의 자존심을 단호하게,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전후 70년이 돼가지만, 일본은 수만 명을 죽인 생체실험 자료를 숨긴채 야스쿠니 참배를 통해 A급 전범의 넋은 추모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