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하루 만에 통행 재개…그 배경은? _포커와 자금에 관한 과학 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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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등을 오가는 남북 통행길이 막혔다가 만 하루 만에 다시 뚫렸습니다. 남북을 오가는 통행로에 엄격한 군사적 통제를 실시하겠다던 북한이 하루만에 방침을 바꾼 속사정은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의선 육로 통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남북출입사무소는 하루종일 수속을 밟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 인력 240여 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210여 명이 돌아왔습니다. 또, 금강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도 10여 명이 남과북을 오갔습니다. <인터뷰> 금강산지구 남측 직원 :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북측이 하루만에 남북간 통행을 재개한 것은 남측 인력의 '억류'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충분한 위협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질억류'가능성이 계속 거론될 경우 간신히 빠져나온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자초할 수있다는 우려가 재빠른 통행재개를 결정했을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측으로서는 개성공단에 대한 통행차단이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근식(경남대 교수) : "북한으로서는 개성공단의 문을 스스로 닫기가 쉽지 않았을 듯합니다." 이외에도 북한 군부가 당초 군통신만 차단하려 했을 뿐 육로 통행을 전면 제한하려하지는 의도는 없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