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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잇따라 총격 사고가 일어나 최소한 1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퍼레이드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 총격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어려움에 처한 여성을 구하려던 의대생이 오히려 총격을 당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에서 주말마다 이뤄지는 거리 재즈 공연 퍼레이드.

300여명이 모여 즉흥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진행되던 중 갑자기 총기 난사가 벌어집니다.

여러 차례 총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무차별적이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경찰들이 곧바로 달려왔지만, 10대 청소년들을 포함해 이미 17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뉴올리언스(경찰국장) : "허가되지 않은 모임이었기 때문에 공원을 폐쇄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집단 총격전 양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조직폭력배 관련 여부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뉴올리언스의 또다른 거리,

모자를 뒤집어쓴 흑인 남성이, 한 여성을 질질 끌고 갑니다.

차를 타고 가다 이를 본 25살의 의대생 골드씨는,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나와 여성을 도우려 합니다.

그러자 범인이 총을 꺼냅니다.

범인은 양손을 든 골드씨의 배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배를 움켜쥐고 쓰러진 골드씨를 향해 다시 총을 쏘려하지만, 총이 말을 듣지 않자, 여성의 지갑만 훔쳐 달아났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인 골드씨는 다행히 치명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도 무사하고, 범인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