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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속에서도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시설 점검단이 예정대로 오늘 금강산 지역에 들어갔습니다.

연이틀 핵, 미사일 위협을 쏟아냈던 북한 매체들은 오늘은 이례적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부 당국자와 현대 아산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이 오늘 오전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점검단은 내일까지 금강산 지역에 머물며 이산가족 면회소와 외금강 호텔, 금강산 호텔 등 상봉 행사에 사용될 시설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용철(시설 점검단) : "찾아봐서 시설물 점검해보고 뭘 할 건가 한번 확인하러 가는 길이니까요. 가서 봐야 알겠습니다."

상봉 예비 후보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이 어제 넘겨준 이산가족 2백 명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선, 6만여 명의 정보가 담긴 통일부 이산가족 정보 통합 시스템에 등록된 명단과 북측이 의뢰한 명단에 적힌 이름과 지역, 주소 등을 대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재 파악이 어려울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도 협조를 구하겠다고 한적은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와 그제 연이틀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위협했던 북한은 조선중앙TV 등 대내 매체를 통해서는 관련 내용을 일체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핵실험 여부를 예단하기 이르다며,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