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또 구제역 발생…확산 우려_미국 선거에서 누가 승리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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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 지 불과 보름여 만에 강화도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에서 나가는 차량과 주민을 상대로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외부 차량의 마을 진입은 아예 차단됐습니다. <인터뷰> 방희열(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이장) : "외부인은 들어갈 수가 없고 일단 나가면 또 못 들어가고 그래요." 이 지역 축산 농가 한 곳에서 한우 9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중재(구제역 발생 농가 주인) : "입 안만 헌 줄 알고 수의사를 불렀어요. 그걸 치료하다보니까 옆에 것도 좀 의심스러워서 보다 확인된 거에요." 강화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소 170여 마리는 물론 반경 5백 미터 안에 있는 다른 농가의 소와 돼지, 사슴 2천6백 마리도 매몰 처분하고 있습니다. 주변 농가들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김규식(인근 주민) :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소 먹이는 사람도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어려운 거 아니에요. 속상하죠." 이런 가운데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의 한우와 돼지 농장 2곳에서도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특히 돼지는 소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3천 배나 큰 것으로 알려져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