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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

우리 국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0.3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내가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남성일수록, 젊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또 민간보험에 가입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보다 2, 30대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소득 수준과 민간보험 가입에 따라 자신에 대한 '건강 인식'이 달라진다는 점은 건강 인식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소득 높을수록 "건강하다." 인식 비율 대폭 상승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에서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20.7%에 불과했지만, 월평균 소득이 5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신이 건강하다는 인식이 무려 85.7%로 대폭 상승합니다. 그리고 민간보험 가입자의 78%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반면, 미가입자의 긍정 평가 비율은 62%로 낮아집니다.

민간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자신의 건강 인식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서 서남규 건강보험 의료보장연구실장은 "나이가 많고 저소득층일수록 민간 보험에 가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가입자가 가입자 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건강관리 방법 1위는 '운동' 2위는 '건강 기능 식품'

대체로 스스로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인식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실제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정기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 1위는 운동이었습니다. 2위는 건강기능식품, 3위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문항은 복수 응답이 가능했습니다.

남성은 '운동'·여성과 5, 60대는 '건강기능식품' 선호

건강관리 방법에서도 성별과 나이, 소득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성들은 운동으로, 여성과 5, 60대는 건강기능식품으로, 40대는 건강검진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소득에 따른 관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운동으로 관리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2020년도 새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새해 건강 관리 목표와 계획 세우실 텐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혼자 알아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3명만이 공공기관과 직장,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운동이나 의료기관을 통한 관리보다는 의료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의존하거나, 건강 관리 자체를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 마련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기사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조사는 전국 건강보험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24일 동안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9%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