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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창원과 마산 공단 지역의 근로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에 제때에 결제를 못 해서 월급을 압류당하거나 회사를 그만두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창원에서 백인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인순 기자 :

올 들어 국내신용 카드 발급회사들이 회원 확보를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창원과 마산의 각 회사와 노조를 통해 월 수입에 관계 없이 카드 발급을 건의해 근로자들의 카드 소지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창원공단 내 일부 근로자들은 카드를 3개 이상씩 갖고 무분별하게 사용해 제때 결제하지 못하는 바람에 법원으로부터 급료를 압류당하고 심지어는 퇴직금을 받아 카드 대금을 정리하는 근로자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병률 (창원경찰서 수사과장) :

한도 내에서 거래가 되고 결제가 돼야 되는데 200만 원 한도를 넘어서 천만 원 이상 쓰고 해가지고 결제가 안 되면서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가지고 불편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인순 기자 :

창원공단 내 B사의 경우 올 들어 생산직 근로자 5명이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급료를 압류당하거나 퇴직금으로 결제했으며 K사의 경우도 근로자 3명이 카드를 남용해 급료가 압류 당하자 회사 측이 카드발급용 재직증명서 발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에 있는 한 백화점입니다. 이 백화점에는 올 들어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고객들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사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성규 (S백화점 신용 판매과) :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산이나 창원에 근무하는 근로자나 그의 가족들이 되겠습니다. 매출 면에서는 작년 동기간 대비해 가지고 약 55% 정도 신장한 추세입니다.


백인순 기자 :

이처럼 신용카드 발급회사들이 회원확보를 위해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해줌에 따라 일부 근로자들은 지불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 사용해 과소비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