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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파구 마련이 기대됐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북한측의 관광특구 지정 연기로 중단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유일하게 금강산 관광길을 이어주고 있는 설봉호가 발이 묶여 있습니다. 내일 출항 예정이었지만 관광객 수가 모자라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관광객이 200명 안팎까지 크게 줄면서 일주일에 3번 운항으로 축소했지만 이 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아산은 최근 두 달치 관광대가인 8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아산은 금강산을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돌파구를 찾으려고 북한과 협상을 계속했지만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합의시한인 어제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육로관광을 개설해서 카지노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관광특구를 지정받아 정부지원을 받으려던 현대아산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김영수(현대아산 차장): (북한이)기다려 달라는 입장이어서 저희들로서는 좀 답답하고요. 관광특구와 육로 관광 합의가 되지 않으면 현대 자력으로 사업 지속하기가 어려운 입장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과 현대아산 간의 현안이 해결되지 않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출범 4년째를 맞은 금강산 관광사업은 내년 초 잠정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