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대행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_포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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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 미 국방장관 대행이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어제, 오늘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외교 쪽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하고 있는데 북한에 대해 협상에 나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탄도 미사일인지 여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섀너핸/미국 국방장관 대행 : "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북한 발사체는 단거리 미사일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섀너핸 대행은 국방부 임무는 제재 이행이라며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어제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부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오테이거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어제 답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결의 위반입니다."]

다만 미 국무부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외교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던지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자신의 참모진과 다른 시각에서 본다며 협상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27일 : "나는 참모진과 다르게 봅니다. 아마 그(김정은 위원장)가 관심을 끌기 원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가 알겠나요? 문제가 아닙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일본 기자들에게 북한의 모든 종류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근 발사를 두고 한 말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탄도 미사일 여부 안보리 결의 위반인지 여부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 간에 엇박자가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