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해적 증원 선박에 미사일 실려”_소라 카지노 사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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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해적을 지원하려던 선박에 미사일까지 실려 있었던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우리군의 세부 군사 작전까지 공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들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하던 또다른 해적 선박에 미사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미사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총기에 대한 숙련도가 상당해 어설픈 해적이 아니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노획한 소총을 살펴보니 손질도 기름칠도 굉장히 잘 돼 있어 뜨내기 해적하고 차원이 달랐다." 간담회는 구출 작전 성공에 모처럼 칭찬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장수(한나라당 의원) : "김관진 한명 교체되니까 군이 이렇게 견고화됐구나." <녹취> 박상천(민주당 의원) : "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증가..." 세세한 작전 정보가 노출되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정미경(한나라당 의원) : "너무 상세한 것까지 언론에 나가는 건 미래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이다." <녹취> 이진삼(자유선진당 의원) : "앞으로 소말리아에서 유사 작전을 하면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느냐..."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작전 보안에 대해 유의하겠다." 김 장관은 체포한 해적들을 피랍된 금미호 선원과 맞교환하는 문제에 대해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