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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의 정보를 무단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에도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있는 앱이 깔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장인 전혜원 씨는 화장을 고칠 때 손거울 대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을 거울처럼 쓸 수 있는 갤럭시S의 '거울' 앱 덕분입니다. <인터뷰> 전혜원(서울 논현동) : "늘 가지고 다니니까, 보기도 쉽고. 편해요." 그러나 이 앱에는 이용자의 저장 연락처와 문자 사용 기록, 위치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의 수집 기능이 있다고 설명돼 있습니다. 또 데이터 통신 설정과 프로그램 모니터라는 앱에도 똑같은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제조사가 마음만 먹으면 사용자의 전화번호부와 문자 메시지 등을 모두 수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대 교수) : "과도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특히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됐기 때문에 꽤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겠구요." 이들 앱은 특히 삭제할 수 없는 스마트폰의 기억 장치에 저장돼 사용자가 지우지도 못합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표기 오류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석(삼성전자 홍부부장) : "논란이 되고 있는 앱은 실제로 실행 코드가 들어있지 않아 개인정보의 수집, 축적, 활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몰래 수집하는 '캐리어 IQ'라는 앱에 대해 수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