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가 관건 _재택근무로 돈벌고싶다_krvip

검거가 관건 _베타 레이 빌 해머_krvip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열린금고 불법 대출사건의 핵심인물 진승현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은 진 씨의 소재는 물론 불법대출을 둘러싼 로비의 단서도 포착하지 못해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현준 씨는 내사가 시작되자 정관계 로비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그거는 이경자 씨가 밝혀야 될 것 같고, 우리는 이경자 씨에게 전달을 했고요. ⊙기자: 정 씨는 그러나 자신의 불법대출 사실은 줄기차게 부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진승현 씨는 불법대출을 시인합니다. ⊙진승현(MCI코리아 대표): 정현준 씨처럼 불법대출은 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기자: 하지만 진 씨는 물론 관련자 그 누구도 로비의혹을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승현(MCI코리아 대표): 제가 이 나이에 로비할 입장도 아니고, 로비했다면 이렇게 터지지도 않았죠. ⊙기자: 그러나 금감원이 진 씨의 불법대출을 두 차례나 발견하고도 경징계에 그친 점은 의심이 가는 정황입니다. 검찰은 진 씨의 로비 창구 역할을 해 온 신인철 한스종금 사장의 비장부를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의 이름도 여기서 나온 것이지만 다른 정관계 인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각급 검찰과 경찰에 진 씨 수배령을 내렸지만 진 씨의 행방은 묘연하고, 핵심 관련자인 대한방직의 설 모씨 부자도 이미 외국으로 달아나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