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새주인 _런던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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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 매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한통운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는 항공과 육상, 항만을 연결하는 거대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물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대한통운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곳은 금호아시아나와 한진, STX, 현대중공업 등 4곳.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이 가운데 금호아시아나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 항공의 항공 물류에, 금호고속, 한국복합물류가 담당해 온 육상 운송, 여기에 항만 하역과 택배 사업까지 추가되면서 물류 전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승오(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본부 상무) : “이번 인수를 계기로 대한통운과 상호 보완적인 물류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선도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한통운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재계 서열에서 한진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7위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이은 또 한 번의 도약입니다. 금호아시아나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수금액은 4조 원대 초반. 그러나 인수 금액 자체보다는 경영능력과 고용안정 등 비계량 항목을 많이 고려했다는 게 법원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진석용(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 등 우량한 법정관리 기업의 M&A 매물이 있는데, 이번처럼 비가격적 요소가 많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주의 주가는 앞으로 대한통운 인수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상태 악화가 우려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