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분석사 자격은 이제 필수” _베토 사랑. 동등하지 않은_krvip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국제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 시험에 한국을 비롯해 145국에서 8만천491명이 응시했다고 CFA협회가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2% 증가한 것이다. CFA 시험 응시자의 증가는 더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투자은행들의 CFA 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CFA협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는 미국이 36%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미국을 제외한 나라들 중에선 중국이 5천84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홍콩(5,201), 영국(4,807), 인도(3,178), 한국(2,919명), 싱가포르(2,726), 대만(2,135), 스위스(1,289), 남아공(1,239), 독일(1,219), 일본(1,171) 등 순이다. 한 투자은행의 제임스 킨 CFA는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금융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게 된다"며 "CFA 자격증이 있으면 더 나은 취업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특히 10년차 이상의 CFA 자격 소지자는 이 자격증이 없는 동료들에 비해 봉급을24%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봅 존슨 협회 사무총장은 말했다. 이런 점들로 인해 CFA 자격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으며, 여러면에서 경영학석사(MBA)보다 경력에 더 도움이 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들 말을 전했다. CFA 자격 시험은 3개 수준별로 치러지며 3개 시험 모두 합격하는 비율은 52%다. CFA협회 분석에 따르면, 응시자들은 각 단계별 시험 준비에 최소 250시간을 들이며, 시험은 약 4시간에 걸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