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세청 대한 대대적인 감사 착수_헤드업 포커 사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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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그 동안 조세 비리와 관련해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국세청에도 사정의 강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현재 재산이 많은 국세청 고위 공직자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곧 국세청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에 임병걸 기자입니다.


임병걸 기자 :

국세청의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20억을 넘는 35명에 대해서 감사원이 집중적인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이 내사하고 있는 공직자 가운데는 지방청장급 등 고위 국세청 공무원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감사원은 이들이 공직생활 과정에서 어떻게 거액의 재산을 모았는지에 대해 집중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또 일선 세무서에 대한 감사에 이어서 빠르면 다음 주 부터 국세청 본청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국세청 본청 감사는 의례적으로 해오던 재산세 관련 부분 감사를 넘어 직접세와 간접세, 제회심사와 조사 분야 까지 업무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감사원은 본청 감사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일선 세무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서울의 동부, 부산의 동래, 대구의 남대구 세무서 등 9개 세무서에 대해 취약분야로 꼽히는 재산세 분야에 대한 계통감사를 오는 29일까지 집중적으로 벌여 그 결과를 본청 감사 자료로 삼을 방침입니다. 검찰에서 최근 세무 공무원에 대한 사정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해 일선 세무서 직원의 뇌물 수수 등 100여건의 비리 혐의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 성역 없는 감사를 다짐했던 감사원은 이번 국세청 감사에서 본청은 물론,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금품수수나 재산 보유정도, 그리고 사치생활 여부 등을 폭넓게 감사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감사를 계기로 말썽이 끊이지 않았던 국세청의 조세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