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규모 3.1 지진…충남 일대 ‘흔들’_네이마르가 포커에서 승리했다_krvip

금산, 규모 3.1 지진…충남 일대 ‘흔들’_포커를 치는 그림의 이미지_krvip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충남 일대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죠.

최근 두 달 새 인근 지역에서 규모 3이 넘는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지진 가능성이 있는건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5시 57분, 충남 일대를 뒤흔든 지진 정보는 기상청에서 곧바로 이곳 KBS 재난정보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진앙을 보면 충남 금산군에서도 북쪽에 있는 추부면으로 확인됩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적한 농촌 마을은 새벽부터 술렁거렸습니다.

<인터뷰> 임성재(금산군 추부면) : "'우르르르' 하는 소리가 한 1분은 안 될 거야. 나와보니까 차 지나가는 거 그런 거 없어."

<인터뷰> 이보일(금산군 추부면) : "'쿵쿵' 소리가 났어요. 난 보일러실에 불이 난 줄 알고."

같은 시각, 공원에 설치된 체육기구가 심하게 흔들리고, 주택가에 설치된 CCTV 화면도 크게 떨립니다.

이번 금산 지진을 포함해 최근 두 달 새 경북 김천과 전북 익산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한반도 지진 다발 지역인 '옥천 습곡대'에 속해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할수록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지진학적 특성으로 봤을 때 (옥천 습곡대는)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곳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닷새 전 타이완 강진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거리가 천6백km로 멀고 시일이 지나 이번 지진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