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끝장토론…“스스로 반성하자”_여론조사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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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 등 최근 검찰을 둘러싼 현안을 두고 검찰총장과 평검사들이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였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지만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선 검찰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준규 검찰총장과 평검사들의 이른바 '끝장 토론'은 오후 2시에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전국 일선 검찰청에서 선발된 10년차 이하 평검사 30명이 참석했고, 여검사 8명도 포함됐습니다. 총장이 직접 참여하는 전체토론과 소주제별로 3개 조로 나눈 분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검찰 문화 개선은 젊은 검사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김준규 총장의 방침이 반영된 자리였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주로 검찰 문화와 관련한 진지하고 솔직한 얘기들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평검사들은 우선 일부 검사들의 접대 의혹으로 전체 검찰이 비난받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과 언론에 대한 일부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체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모두 공감했습니다. 특히 검사 접대 의혹은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와 제도 개선안을 인정하고, 이후 검찰 운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상규명위의 검찰제도개선안과 최근 고검장 지검장과의 간담회, 그리고 이번 토론회 결과를 취합해 다음달쯤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