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팀 신설, 정무기능 강화 _마지막 농장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청와대가 정무팀장 신설 등 정무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비서실 직제를 일부 개편했습니다. 신설된 정무팀장 겸 정무비서관에는 정태호 현 대변인이 발탁됐고, 후임 대변인에는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또 기존의 기획조정비서관을 정무기획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꿔 소문상 현 기획조정비서관이 맡도록 했습니다. 정태호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국회와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정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직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청와대 공식 조직으로 정무팀이 부활된 것으로 임기말 정무기능 강화 조치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지난 2004년 정무수석직을 공식 폐지하고 지난해 5월 정무기획비서관 명칭을 기획조정비서관으로 바꾸면서 정무 관련 직제를 없애는 등 그동안 정무 기능을 축소해왔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현재 이강철 정무특보외에 비상근 정무특보들을 추가로 임명해, 정무특보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현 정부 초기 대변인을 역임했던 윤태영 비서관이 대변인으로 다시 기용된 것은 대 언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