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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미국 언론과 학계에서도 지금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감축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한미동맹이 새로운 시험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1면 머릿기사로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는 반미시위 사진과 함께 주한미군 감축을 보도하면서 예상보다 감축 규모가 커진 배경으로 반미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시험기에 이른 한미동맹이라는 제목으로 미군 감축은 여중생 사망사건과 전국적인 반미시위에 뒤이어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 전략문제연구소는 오늘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한미간 인식차이가 주한미군 감축에 반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데릭 미첼(미 전략문제 연구소):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미군이 환영받는 곳에만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2년 전 한국에서의 촛불 시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주한미군 3분의 1 감축이 전쟁 억지력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한미 동맹도 당장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행정부와 한반도 전문가들의 분석도 빠짐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의 반미 감정이 주한미군 감축배경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아담 에델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다른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자유로운 여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 주한미군 감축을 계기로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따라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발전적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미국 언론과 학계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