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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이후에 미국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언급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유력한 연구기관인 CSIS의 대표가 주한미군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한국 방위사업청과 함께 안보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존 햄리 CSIS 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주한미군이 한국을 위해서만 나가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존 햄리(CSIS 소장) : "한국의 안보환경이 불안하면 미국의 전략적 이익이 위험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입니다."

햄리 소장은 한미 동맹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혼란이 있지만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 한미동맹이 굳건히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참석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시기에도 장소에도 자신의 직위에도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해 빈축을 샀습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상대가 협상을 요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협상의 기본을 무시한 발언일 수밖에 없습니다.

장명진 청장은 이후 인상분을 미국에 주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주국방에 써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모호한 해명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