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불법자금 전달 의혹’ 관계자 압수수색…안미현 ‘뒷북수사’ 비판_슈퍼 행운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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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정문헌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돈 전달자로 지목된 당시 새누리당 강원도당 핵심 관계자인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최근 옛 새누리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으로 근무했던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직전 최 전 사장이 권성동 의원 등 당시 새누리당 강원도 지역구 의원 3명에게 모두 5천 만원을 나눠 건네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 4월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전 사장이 A 씨를 통해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에게 각각 2천만 원씩, 정문헌 전 의원에게 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남부지검은 지난 7월 수사단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뒤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남부지검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A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당 핵심 당직자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에 있어 타이밍은 성패를 좌우한다"며 때를 놓친 뒤늦은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