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의원, 천억원 직접 관리 _스포츠 트레이더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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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안기부 자금의 구여권 유입사건 2차 공판에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자신이 안기부 운영 자금을 인출해 당시 여권에 전달했다고 진술했고 강삼재 의원은 자신이 관리한 선거자금의 출처는 밝힐 수 없지만 안기부 자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기부 자금의 구 여권 유입사건과 관련한 2차 공판이 오늘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 심리로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지난 95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96년 15대 총선 때 안기부 자금을 인출해 당시 여권에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김 피고인은 당시 정보기관의 예산 담당자로서 안기부 자금을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면서 전달경위를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김기섭 전 차장은 당시 자신은 안기부 자금 외의 돈을 관리한 적이 없었다면서 구 여권으로 넘어간 돈은 모두 안기부 관리자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피고인은 이 같은 안기부 자금의 구 여권 지원은 모두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삼재 한나라당 의원은 15대 총선 당시 1000억원대에 이르는 비공식 선거 자금을 자신이 직접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당시 자금관리를 담당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은밀하게 자금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어 경남종금에 차명계좌 2곳을 개설해 125억원을 1억원짜리 수표로 입금한 뒤 1000만원짜리 수표 등으로 인출해 15대 총선 후보와 당에 지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이 자금의 성격과 관련해 단순한 정치자금일 뿐 안기부 자금은 아니며 이 같은 정치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