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GP 수류탄 사고’ 용의자 28일 영장 _카지노 테마 연예인 테마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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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전방 초소 내무반에서 일어난 수류탄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같은 내무반의 이등병이었습니다.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수사당국에 체포된 용의자는 20살 황모 이병입니다. 황 이병은 지난 23일 새벽 초소 근무를 마친 뒤 선임병들이 대화를 나누던 상황실에서 수류탄이 든 탄통을 훔쳤습니다. 내무반으로 향한 황 이병은 탄통을 봉인한 테이프를 떼고 수류탄을 꺼내 안전핀과 안전고리를 뽑아 실내에 버린 뒤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사진은 떼어낸 테이프가 황 이병의 관물대 근처에서 발견되자 이를 집중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폭발 현장 인근에서 수거된 수류탄 안전손잡이 등에서도 황 이병과 일치하는 지문과 DNA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7월 군에 입대한 황 이병은 최전방 근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황 이병이 전방 초소 근무와 지난 8월말부터 진행중인 초소 내 시설 개선 공사가 힘들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잠을 자는 시각 내무반 안에서 수류탄을 터뜨리게 된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황 이병의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 추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육군 수사본부는 검증과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는 내일 오전, 황 이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