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식 기자 :
지난 밤을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 장군의 생가에서 보낸 이인제 후보는 국란을 맞은 이때 경제의병운동에 나서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제천 농산물공판장과 우시장을 방문하고는 버스에 몸을 싣고 충주와 청주, 음성 등 충북일대의 표밭을 누볐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호화사치와 병역기피를 일삼는 소수 특권층이 국가 부도위기를 초래했다며 자신이 집권하면 이들의 전행을 뿌리뽑고 국민을 단합시켜 나라를 부흥시키겠다고 말했급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박정희 대통령이 국회의원 데리고 혁명했습니까? 역량있는 천하의 인재들을 모아서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세울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이인제 후보는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으며, 최근에 부도난 한라중공업을 방문해서는 국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돼 우리 기업을 되살려내자고 말했습니다. 또 대전에서 열린 전국 주지스님 모임에 참석해 불심잡기에도 주력했습니다. 저녁에 상경해서는 이수성 前 총리를 만나 국민신당에 입당해 자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신당은 두차례 합동토론회와 박찬종 선대위 의장의 입당으로 대역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남은 기간동안 유권자 직접 접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 :
이인제 후보가 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국민들에게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외에는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국민신당은 특히 젊은층 투표율 올리기가 당면과제라고 보고 모래시계 유세단 등의 거리유세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