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원서 총격…총탄 7발 맞고 의사 숨져_해커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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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났습니다. 이번엔 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쏴 숨지게 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쯤.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의 종합병원 2층 진찰실에서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습니다. 환자와 마주보고 있던 비뇨기과 전문의 52살 길버트씨는 가슴에 7발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처음엔 공사 소음으로 여겼던 동료들은 병원에서조차 총격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커디(동료 의사): "세상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병원에서...이제는 직장에 오는 것도 걱정해야 합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기를 난사한 사람은 그에게 오랫동안 전립선 치료를 받아왔던 76살의 프래드 엘커스씨. 그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웃들은 그가 매주 병원에 가는데도 병세에 차도가 없다며 의사에게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셰리(용의자 이웃) : "그는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에 대해 항상 불평을 늘어놨어요. 그는 전립선에 문제가 있었어요." 두 아이의 아빠인 길버트씨는 20년 동안 의사로 일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환자가 의사에게 진료실에서 직접 총기를 겨눴다는 점에서 미국내 총기 소유권 옹호론에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