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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탈리아 등이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 PCR 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연합 EU가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질병통제센터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밀라노 공항의 중국발 입국자 절반 가량에서 코로나19 검사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EU 집행위원회에 다른 EU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EU 집행위에 편지를 보내 유럽연합이 이 문제와 관련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는 그러나 중국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부당하다며 EU 전체에 이런 조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U 자문기구인 보건안전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를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브리짓 오트랑 프랑스 보건위험평가위원장은 중국 내 변이 바이러스가 특별히 위험하다는 징조가 없다며 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국경에 통제를 되살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도 현재 상황에선 중국 여행객에 대한 입국제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르거/독일 정부 대변인 :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 현장에서 추가적인 변화를 관찰하면서 연방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도 입국 규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

앞서 미국과 일본 등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밝힌 가운데 EU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