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새마을금고도 상시 모니터링…이달중 검사협의체 구성_개를 벽 슬롯 밖으로 내보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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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했던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감독 기준이 다른 상호금융기관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소관으로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관리 감독 범위에 빠져 있었습니다.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경영 건전성 기준을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같은 수준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또 효과적인 상시감독을 위해 새마을금고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관련 정보를 정기, 수시로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행안부와 금융위는 검사 대상 선정 등 검사계획 수립과 검사결과에 따른 사후조치를 상호 협의해 정하게 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수행할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간 검사협의체는 이달 중 구성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마을금고 전체의 자산 규모가 시중은행 수준에 달하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은 중요성을 가진다"며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면 실제 새마을금고 감독 업무를 수행할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전체 자산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87조 원으로, 상호금융권 가운데 농협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