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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구리소년들의 신원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서 앞으로 2, 3주 안에는 모두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들도 이제는 자식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흙더미 속에서 소년들의 물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들은 그만 맥을 잃고 맙니다. 11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손수 사입힌 옷이 눈 앞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체육복을 발견한 어머니는 아들이 사라진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기자: 상인초등학교 체육복 입고 나갔습니까? ⊙김임자(박찬인 군 어머니): 네. 아래, 위로 입고 나갔어요. ⊙기자: 유골의 신원에 대해서 미심쩍어하던 유가족들도 오늘부터는 사라진 어린이들이 맞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앙상한 유골만으로는 아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내 아들이 아닐 거라는 생각은 차츰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현도(김형규 군 아버지): 똑같이 앞뒷집 대문을 마주보고 사니까 또 내 자식 신발을 보니까 오며가며 보니까. 직감이 7, 80% 우리 아들이 맞아요. ⊙기자: 경찰도 보철치아와 현장에서 발굴된 유류품 등으로 미뤄 개구리소년들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1명의 어린이가 검은색 계통의 비닐운동화다 이랬는데 발견된 게 그렇게 돼 있습니다. 검은색 운동화... ⊙기자: 그러나 최종 신원확인은 두개골을 이용한 얼굴복원작업과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