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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쇠고기 반대 시위에 청와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시위대가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는 등 시위의 본질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고, 야권은 경찰이 시위대를 과잉 진압했다며,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과 내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격렬해지는 쇠고기 반대 집회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연 이틀째 비상 근무 중인 청와대는 지난 밤 직원 일부가 집회 현장을 직접 찾아 살펴보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에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 시도와 관련해, 시위의 본질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촛불 문화제로 시작한 평화적인 시위가 청와대로 진출하려는 것은 당초 목적과 주장이 변질된 것이라며, 이는 상당히 불법적이고 과도한 일로 평화적인 시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당은 경찰의 진압 과정과 대규모 시위대 연행은 과잉진압이라며, 정부가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경찰의 진압 때문에 촛불 문화제가 시위로 바뀌는 것이라면서, 경찰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게 국민을 섬기는 것이고, 실용주의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의 차영 대변인은, 국민들이 그동안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이제는 직접 나서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창조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이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더 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내각은 총사퇴하고, 미국과 재협상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