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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지역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은 물론이고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도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비의 증가율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습니다.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5000가구에 대해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은 가구당 월평균 62만 7000원을 사교육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비강남 지역보다 2배 이상 많고 전국 평균의 2.6배에 이릅니다. 분당과 과천, 평촌, 산본 등 경기지역 신도시는 46만 8000원으로 강남에 이어 두번째로 사교육비가 많았습니다. 월소득 대비 사교육비 지출률도 강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평균은 13%, 강남은 이보다 높은 17%였습니다.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한 해 사이 강남의 사교육비는 무려 74%가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5%의 3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강남 사교육비가 급증한 이유는 강남지역 학생들 가운데 유학생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역별 사교육비 격차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경(한국노동연구원): 사교육비의 차이는 교육의 불평등을 낳고 이 교육의 불평등은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확대시킵니다. ⊙기자: 다음 달로 예정된 정부의 사교육비 대책이 심화되고 있는 교육 불평등을 과연 얼마만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