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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지역 연결합니다. 부산의 한 근린공원이 결과적으로 특정 아파트의 정원이 되고 마는 꼴이 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광주, 안동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앵커: 부산입니다.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조성된 공원 예정부지가 특정 아파트로 둘러싸여 아파트 정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어찌된 일인지를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군 인쇄창이 옮겨간 부산 광안동 2만 2000여 평의 땅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해 땅값이 비싼데도 지난 4월 1500여 평이 어렵게 공원부지로 지정됐습니다. 이 공원 부지 주변 나머지 땅이 지난달 아파트 건설 사업승인이 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3개 동의 아파트가 공원을 디귿자형으로 둘러싸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 공원은 특정 아파트의 정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할구청은 뒤늦게 주민설명회를 열고 최대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정부(부산시 관안동): 시민을 위한 공원이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특정 아파트의 앞마당이 되는 꼴이 되어서 저희들은 격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구청은 아파트 사업승인이 건축법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이용술(부산 수영구청 도시국장): 아파트를 짓든지 무슨 건물이라도 지어야 됩니다. 그럼 다만 한 회사가 하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기자: 어렵사리 마련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다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