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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몽고가 침입했을 당시 고려의 옛 궁터였던 강화도에 조선왕조의 문헌을 보관하던 규장각에 분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동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식 기자 :

조선시대의 정조와 외규장각이라는 이름으로 규장각 분실을 두었던 곳은 지금은 폐허만 남은 강화읍 고려궁터뒤편 산기슭입니다.

서울대 규장각연구진들은 규장각지등 조선시대 문헌에서 외규장각이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이를 영조후반에 만들어진 강화지도와 정조 때 편찬한 강화부지를 대조검토한 결과 외규장각이 현재의 고려궁지 바로 뒤편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태진 (규장각 실장) :

정조때에 와서 이것이 창덕궁에 있는 규장각본각의 내각이라고 그리고 여기 외각이라고 했어요.

외규장각을 따로 정식으로 발족을 시켜가지고 그 건물 또 새로 크게 짓고해서 보존을 더 철저하게 기했습니다.


이동식 기자 :

특히 규장각 연구진들은 이곳에 외규장각뿐 아니라 장년전, 만년전 등의 행궁건물이 웅장하게 있었음을 문헌으로 알아냈습니다.

그러나 고려 궁지의 안내도나 강화도의 안내책자를 보아도 이곳에 외규장각이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기재돼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외규장각과 행구의 기단석이 흩어지고 깨어지면서 허름한 공장건물의 기초석으로 쓰이는 등 귀중한 유적이 마구 훼손되고 있었습니다.

강화 고려궁지의 외규장가고가 행궁건물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이곳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조사와 원형복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