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과도한 상업성 추구 논란_일하지 않고도 돈을 벌다_krvip

국제구호단체, 과도한 상업성 추구 논란_이야기로 돈을 벌다_krvip

본업과 무관한 투자 사업에 몰두하고 후원기업을 감싼 일부 국제 구호단체의 일탈 행위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빈곤과 질병, 재난 관련 구호 활동을 하는 '코믹 릴리프'와 '세이브더칠드런'이 담배와 주류, 무기 관련 업종에 기금을 투자하거나 후원금 제공 기업을 옹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리성 시비에 휘말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B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에 의해 보도돼 비영리 자선단체의 도를 넘은 상업성 추구 행위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BBC 파노라마는 국제적 구호단체인 '코믹 릴리프'가 군수, 주류, 담배 관련 업체에 기금을 투자한 것을 폭로했습니다. 비영리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주요 성금 후원사인 브리티시 가스 때문에 빈곤층을 압박하는 가스요금 인상 문제에 침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에너지 업체인 EDF의 후원금 유치를 추진하면서 빈곤층 난방지원 캠페인을 취소했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이밖에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의 영국 지부는 지난해 초대형 연회행사 개최비로 75만 파운드, 13억 원을 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