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구름 점차 물러나…오후에 점차 맑아져_페이스북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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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많은 비를 뿌렸던 강한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오전에 주로 제주도와 영남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겠지만, 오후에는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장맛비 전망을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 사이 강한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물러나고 있어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강한 비가 이어지는 경북 북동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경북 북부와 제주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 경북 북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수도권과 충남, 전남 곳곳에 한때 시간당 4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 대처를 위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어제 오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에 100mm, 경기 연천 중면에는 12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전국 곳곳에서 10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강한 비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된 건 저기압을 따라 우리나라로 많은 수증기가 올라왔고, 저기압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전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영암과 목포 등 전남 일부 지역에선 만조 시각과 저기압에 의한 강한 바람이 겹쳐 폭풍해일경보가 내려졌지만 지금은 해제됐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앞으로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 20에서 60mm, 강원과 충북,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권에 5에서 4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져 내일까지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오전에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