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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부터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제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음료를 매장 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는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9월 한국부인회총본부와 함께 전국 커피전문점 75곳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음료를 매장 밖으로 들고 나가는 소비자 750명 중 92.5%인 694명이 플라스틱이나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매장 밖으로 음료를 들고 나갈 때 텀블러를 사용한 소비자는 7.5%에 그쳤습니다.

다만,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신 소비자 천 665명 가운데 82.7%가 머그잔 등을 사용했습니다.

또, 일회용품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1주일 평균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는 2.3개, 플라스틱 컵은 1.52개로 집계됐지만 머그잔은 0.96회, 텀블러는 0.31회, 대안 빨대는 0.28개에 불과해 일회용품 사용이 전반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휴대하기 어렵다'를 꼽은 사람이 76%로 가장 많았고,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라는 응답이 53.5%, '인센티브가 적어서'가 19.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소비자원은 오픈마켓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이나 비소,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대체재를 통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