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내사보고서’ 유출 혐의 경찰관 불구속 기소_포커 카드 셔플러 차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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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경찰 내사 보고서를 언론사 기자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경찰관 A 씨를 오늘(14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김건희 씨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사 보고서를 작성한 동료 경찰관 B 씨에게서 보고서를 건네받아, 2019년 10월과 12월에 모 언론사 기자와 뉴스타파 기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에게 내사 보고서를 전달한 B 씨에 대해서는 공무상비밀누설의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2020년 6월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B 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B 씨가 A 씨에게 보고서를 전달한 행위를 업무상 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 A 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동부지검에 사건을 이송했습니다.

뉴스타파는 2020년 2월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 씨를 내사했다고 보도하며,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2013년 작성한 내사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

오늘 검찰 기소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종결된 지 수년이 지난 내사 사건이 2020년 2월 언론에 유출된 배경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는 의도와 조직적 실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한 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