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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10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완공한 '국군무기발전실'을 모레(21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념관 3층에 1천220㎡ 규모로 들어설 국군무기발전실은 지상무기, 개인·공용화기, 유도무기, 해상무기, 항공무기 등 5개 관으로 구성됩니다.

전쟁기념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산 무기를 한곳에 모아 발전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 140여 점을 전시하며, 미국에서 원조받은 무기의 모방을 시작으로 세계 수준의 한국형 무기 탄생까지의 과정을 재조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상무기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첨단 무기인 K-9 자주포와 K-2 등 K-시리즈를 축소된 모형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대형 지상무기 개발의 시초가 된 한국형 곡사포 KH178 105mm는 실물을 옮겨놨습니다.

개인공용화기관에서는 제식소총의 역사를 실물 소총과 함께 볼 수 있고, M1 소총에서 M16 소총을 거쳐 현재 K2 소총이 개발되기까지의 연구 성과를 조명했습니다.

유도무기관에서는 1976년 개발한 국산 미사일 1호 '백곰'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는 등 미사일 개발 발전사를 표현했고, 해상무기관에서는 연안 함정부터 대형 함정의 개발까지 해상무기의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해군 함정의 핵심 전력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도 축소모형으로 전시됩니다.

항공무기관에서는 국내 항공기 개발의 시발점인 K-1 훈련기를 실물로 전시합니다.

박삼득 전쟁기념관장은 "무기는 단순한 기술력이나 국방력의 산물만이 아닌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했던 국민의 땀과 성원이 만든 결과"라며 "많은 사람이 전시장을 찾아 함께 대한민국이 이룩한 무기발전의 역사를 경험하고 국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