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 육박_포커 텍사스 홀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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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달러 육박


⊙ 김종진 앵커 :

국제 유가가 1주일째 오르면서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심상치 않자 미국이 산유국과의 접촉에 나서는 등 유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 김도엽 기자 :

국제 원유가격이 연 1주일째 폭등하면서 배럴당 2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 텍사스유는 배럴당 29.5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배럴당 26.3달러로 마감돼 지난 91년 1월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합의가 연장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지역의 추위가 계속돼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이 극심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유가가 3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 등 국제 사회가 유가안정을 위한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의 석유 장관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만나 감산합의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직접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UN 측은 원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 이라크 경제 제재의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측도 경제 제재가 풀린다면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300만 배럴에서 하루 6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혀 유가폭등을 계기로 이라크가 국제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