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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기 수천 대가 "기술적 결함의 영향을 받았다"고 미 폭스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이 사법당국 관계자와 법무부 관료를 각각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 소속이었던 FBI 수사관 피터 스트르조크와 FBI 변호사 리사 페이지가 5개월에 걸쳐 주고받은 '트럼프 비방' 문자메시지가 분실된 것도 이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기술적 이슈가 있었던 문제의 휴대전화기들은 FBI 직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지급된 '삼성 5' 기종이라고 미 CBS뉴스가 전했다.

폭스뉴스는 이런 기술결함이 FBI 전체 직원 3만5천 명 가운데 10% 가량의 업무용 전화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에도 관여했던 스트르조크는 페이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친 클린턴' 성향을 드러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바보', '역겨운 인간' 등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2016년 12월 14일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기술결함 때문에 FBI 아카이브에 저장 또는 업로드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어떻게 FBI가 중요한 사실을 드러내는 문자메시지 저장에 실패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FBI는 문자메시지 분실이 기술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를 '삼성 탓'으로 돌리는 듯한 SNS(소셜미디어)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FBI의 피터 스트르조크와 리사 페이지 사이에 오간 5만 개의 중요한 메시지가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 삼성 탓"이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추가 기술검토에 근거해 삼성은 이 이슈에 책임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어떠한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법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업자를 통해 분실된 문자메시지를 복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의심스러운 휴대전화를 추적해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조사를 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